안녕하세요! 귀여운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워니라고 합니다. 감정이나 순간의 분위기에 저만의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이제까지 어떤 작업을 진행하셨나요?

제 작업은 취미 반, 의뢰 반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취미로는 틈틈이 짧은 스토리를 짜서 단편의 웹툰을 그리거나 캐릭터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의뢰 작업으로는 주로 간단한 커미션이나 출판사와 함께 소설의 일부 글을 웹툰화하여 카드뉴스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커미션: 금전을 받고 원하는 그림을 창작해 주는 것을 의미

요즘은 책에도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활용하다 보니 일러스트레이션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책과 관련된 작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표지와 삽화 일러스트가 가장 대표적일 것 같아요. 책을 읽기 전 사람들에게 책에 대한 이미지 컨셉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작업이죠. 요즘 더 많은 책이 그래픽 형태로 출판되고 있어요. 이에 만화와 일러스트가 결합된 형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책의 핵심적인 내용도 담으면서 작가님의 스타일로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어려울 것 같아요. 작업할 때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나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보다는 타인의 의견을 반영하는 작업을 하다 보니 평소 나의 그림 스타일과 달라져 혼란이 올 때가 있어요. 의뢰 작업을 받다보면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하게 되는데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그릴 수는 없거든요. 이러한 도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기도 하고요😊

반대로 뿌듯하고 보람찬 순간도 많으실 듯한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물이 궁금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소설 「아몬드」의 카드뉴스 작업인데요.「아몬드」의 경우 일러스트레이터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라, 낯설지만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동안 작업물의 반응을 보는 재미로 지냈던 것 같아요.

작가님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려요 :)

제 그림이 누군가에게 소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다가갈 수 있다면 그보다 기쁜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림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