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책 많이 읽으세요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사공시입니다.

2025. 1. 21.

📚새해 책 많이 읽으세요

Newsletter by Sigongsa no.1ㅣ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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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고 뒤집힌 시공사의 문장과 생각

문화와 책의 바다를 항해하는 사공시입니다.

오늘의 사공시 📄

1. 보내는 글 - 새해 책 많이 읽으세요!

2. 보내준 글 - From 인공지능

3. 소식함

새해 책 많이 읽으세요!

저는 새해마다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요!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 먹고 싶은 음식, 만나고 싶은 사람이 빼곡하게 적힌 버킷리스트를 보며 올 한 해는 더 부지런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2025년 새롭게 추가해 본 버킷리스트 항목이 있는데요. 바로 '읽고 싶은 책'입니다. 이동진 평론가님이 말씀하셨죠. 책은 좋은 의미로 우리의 몸을 차갑게 만드는 '이성'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요. 우리 몸을 뜨겁게 만들어 주는 여행도, 영화도, 만남도 좋지만 차가운 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 독서도 정말 중요해요. 365일 동안 나는 몇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지, 어떤 분야의 책을 읽고 싶은지, 차근차근 생각해 보며 우리 함께 책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봐요. 그리고 새해에는 이런 인사 어떨까요? 여러분, 새해 책 많이 읽으세요😃

에디터의 버킷리스트 책 세 권을 소개합니다📚

부스

캐런 조이 파울러 지음 ㅣ 서창렬 옮김 ㅣ 시공사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석권하며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캐런 조이 파울러의 작품입니다. <부스>는 사회정치적 흐름 속에서 노예제 폐지를 둘러싸고 남과 북의 두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하던 19세기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 2022년 부커상 후보에도 올랐을 만큼 촘촘하고 훌륭한 역사소설이라고 해요. 636쪽이나 되는 벽돌책이라 몇 번이고 망설였는데 올해에는 꼭! 기필코! 읽어보겠습니다!

독자님도 <부스>가 읽고싶다면!

백귀야행

이마 이치코 지음 ㅣ 시공사

다른 세계의 존재를 볼 수 있는 리쓰와 그들의 세계에 돌아가지 못한 채 현실 세계를 맴도는 요괴들을 그린 <백귀야행>은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작가, 이마 아치코의 대표작이에요. 오싹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 시공사에 입사했는데 백귀야행은 읽어봐야겠죠? 백귀야행 시리즈는 현재 30권까지 나와있는데요. 비가 쏟아지는 으스스한 날을 골라 백귀야행 정주행 예정입니다.

독자님도 <백귀야행>이 읽고싶다면!

출판하는 마음

은유 지음 ㅣ 제철소

열 명의 젊은 출판인을 만나 듣고 기록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입니다. 글을 쓰고 옮기는 저자와 역자부터 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책을 짓고 펴내고 알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출판사는 처음이라. 단순히 책을 좋아하던 독자가 아닌, 출판인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잡아보려고 해요. 2025년의 일잘러를 꿈꾸며 출판하는 마음을 읽어보겠습니다.

📌 제 소개가 늦었죠? 안녕하세요 라딘입니다🧚‍♀️

시공사 디지털플랫폼팀에서 전자책을 관리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에디터 라딘입니다. 시공주니어 책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고 로알드 달,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꿈을 키웠습니다(마틸다처럼 초능력으로 물건을 움직여보겠다거나 마녀를 때려잡겠다는 꿈..!) 아직도 사무실 안에 꽂힌 시공주니어 동화책을 볼 때마다 마음이 벅찬데요. 새롭게 런칭된 뉴스레터 사공시는 책 이야기뿐만 아니라 출판업계 및 시공사의 다양한 소식도 전할 예정이에요. 책을 사랑하는 사공시 독자님들의 이야기도 소개하며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천천히 오래 봐요🧚‍♀️

From 인공지능

* 인공지능 챗봇 Copilot과 나눈 대화를 재구성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추천한 책📕

요코야마 히데오 <그림자 밟기>📕

🔎 신간 소식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

허윤정 에세이

병원 내에서도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 죽음과 삶 사이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바닥을 가장 생생히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외상센터이다. 외상센터 의사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망 선고를 내리기도 하고, 몇 번씩 목숨을 살려 내기도 한다. 병원에 가장 필요한 곳이지만 의대생이 가장 기피하는 외상센터. 하지만 그곳에는 지금까지 수많은 목숨을 살려 냈고, 앞으로도 살려 내겠다는 의사들이 싸우고 있다.

단국대학교 권역외상센터 의사 허윤정은 메스를 들 때는 한없이 냉정하면서도 과감한 의사다. 메스 대신 펜을 들 때는 부드럽고 감성적 시선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비번이 거의 없는 팍팍한 근무를 제외한 시간, 그는 외상센터에서 만난 이들, 자신이 보내야만 했던 이들, 자신이 구한 이들에 대한 감상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책 속 밑줄 긋기

“62세 남환, 뺑소니 보행자 교통사고라는데요. 1번 소생실로 수용할까요?” “그래. 몇 분 걸린대? 방금 라면에다 물 부었는데.” “지금 병원 정문 앞이래요.” 라면은 우동 사리가 되어 내일 발견될 운명이었다.

유족에게 인계할 유품을 찾기 위해 찢겨진 고인의 옷 주머니를 뒤졌다. 바지 왼쪽 주머니에서 삶은 계란 하나가 나왔다. 그게 다였다. 귀중품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

🔎 시공사 소식